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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린이

(331/700) 스왑

by 호기심 Curious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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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 700 중에 하나인 '스왑' 대해서 쉽게 풀어서 알아보겠습니다.

 

 

 

스왑

 

거래 쌍방이 미리 정한 계약조건에 따라 현재시점에서 원금, 이자 등을 서로 교환하기로 하고 일정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원금이나 이자지급 등 현금흐름(cash flow)을 서로 교환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스왑거래의 예로는 동일 통화의 일정 원금에 대해 서로 다른 이자(예: 변동금리고정금리)를 교환하는 이자율스왑(interest rate swap)과 서로 다른 통화의 일정 원금과 이에 대한 이자의 지급을 교환하는 통화스왑(currency swap)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통화스왑의 경우 이자율스왑과 달리 거래 시작과 만기 시점에 원금의 교환이 발생합니다.

 

 

 

 

이자율스왑 중 가장 일반적이고 단순한 형태인 plain vanilla swap의 예를 들면 A은행은 B사에게 1억 원의 명목원금(notional principal)에 대하여 7%의 확정 금리를 10년 동안 지급하는 내용과 B사는 A은행에게 1년 만기 미재무성증권 금리 +1%의 변동금리를 같은 기간동안 지급하는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입니다.

 

명목원금 - 금리스왑에서 지급액을 계산하는 데 기준이 되는 원금. 원금은 지급되거나 수령되지도 않기 때문에 명목상의 금액이다.

 

재무성증권(TB; Treasury Bill) - 미국 국채의 일종으로 미국 재무성이 발행하는 할인식 단기증권을 말한다. 단기금융시장의 여타 투자대상보다 수익률을 다소 낮지만 채무불이행위험(default risk)이 거의 없고 안정성과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따라서 금융기관은 TB를 제2의 지급준비금으로 널리 이용하고 있고, 여타 기관투자가에 대해서도 TB는 좋은 투자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은 A은행이 단기 자금을 조달하여 장기 자금을 융자함에 따라 금리변동에 민감한 부채(rate-sensitive liabilities)보다 금리변동에 민감한 자산(rate-sensitive assets)이 1억 원 더 많은 반면 B사의 경우 장기채권을 발행하여 조달한 자금을 단기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A은행과는 반대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데 따라 양자가 부담하게 된 이자율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이자율 스왑은 금융기관이 대차대조표의 내용을 조정하지 않고 거래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이자율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자율스왑은 금융선물이나 금융선물 옵션 보다 장기를 요하는 경우에 주로 활용됩니다.

 

 

 

 

 

※ 연관검색어

 

금리스왑

 

통화스왑 - 말 그대로 통화를 교환(swap)한다는 뜻으로,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다. 기업은 물론 국가도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리스크)를 헤지하거나 외화 유동성 확충을 위해 사용한다. 예를 들어 한국과 미국 간에 통화스왑 계약이 체결돼 있으면 한·미 양국은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방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려와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