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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린이

(124/700) 금융의 증권화

by 호기심 Curious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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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 700선 중에 하나인 '금융의 증권화'에 대해서 쉽게 풀어서 알아보겠습니다.
 
 
 

금융의 증권화

 
금융의 증권화(securitization)란 금융시장에서 거래가 용이한 유가증권을 이용하여 자금을 조달하거나 운용하는 방식이 확대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자금조달이 은행대출을 통한 간접금융방식에서 주식, 채권, 어음 발행 등 직접금융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되거나 금융시장(단기금융시장, 자본시장)이 발달하게 되면 기업은 유가증권 발행, 즉 직접금융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더 선호하게 되는데 이는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은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가 이루어지므로 저렴한 비용으로 용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협의로는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대출채권(loan claim) 등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매매 가능한 유가증권 형태로 전환하는 자산유동화를 지칭합니다.
 
자산유동화(ABS; Asset-Backed Securities)는 기초자산을 자산보유자로부터 분리·집합(pooling)하여 현금흐름 등을 조정하는 구조화 과정과 신용보강을 거쳐 유동화 증권을 발행·매각하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자산유동화 - 미수금(매출채권), 금융기관 대출금, 부동산 등 여러 형태의 자산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을 뜻한다. 넓은 의미로는 '비유동성 자산을 현금화하는 모든 행위'를 말하며, 이는 자금조달의 중심이 전통적인 은행차입에서 직접금융으로 옮겨가는 현상이다. 좁은 의미에서는 융통성이 없는 자산을 증권으로 전환하여 자본시장에서 현금화 하는 일련의 행위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자산유동화는 후자를 말하는 것으로서 대출채권, 부동산 등 비유동성 자산의 집합, 그 자산을 기초로 유가증권을 발행하고 이를 통하여 자본시장에서 자금조달을 하는 과정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신용보강 - 자산의 가치가 확실치 않거나 자산보유자의 신용도가 낮을 경우 보증보험, 초과담보 등의 방법을 통하여 신용을 보강하는 절차이다.
 

 

 
 
자산유동화증권은 법적 성격 및 기초자산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명칭이 붙는데, 모기지대출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한 증권을 주택저당증권(MBS),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한 증권을 CLO(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한 증권을 CBO(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 자동차할부금융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한 증권을 auto loan ABS라고 부릅니다.
 
모기지대출 - 은행이 담보물인 부동산에 저당권을 설정하고 이를 근거로 주택 자금을 빌려주는 일. 은행은 대출 시 취득한 저당권을 담보로 증권을 발행하고 유통하여 또 다른 대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저당권 - 금전을 대부하고 채권자가 갖게 되는 권리. 은행 등이 융자할 때 만일 채무자의 변제가 지체 될 경우 변제에 충당할 목적으로 미리 보증으로서 채무자로부터 토지, 건물 등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받아 두었다가 실제로 변제가 지체 될 때 이것을 경매에 넘겨 채권회수가 가능한 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