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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린이

(44/700) 고용보조지표

by 호기심 Curious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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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 700선 중에 하나인 '고용보조지표'에 대해서 쉽게 풀어서 알아보겠습니다.
 
 

고용보조지표

 
국제노동기구(ILO)에서는 노동공급과 노동수요가 일치하지 않아서 일하고 싶은 욕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고 있지 못하는 노동력의 크기를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를 새로이 확정(2013년 10월)한 바 있습니다.
 
국제노동기구 - UN의 전문기구로서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 및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설치되었다.
 
 

 
 
우리나라 통계청에서도 기존의 공식 실업률만으로는 노동시장을 제대로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2014년 11월부터 새로운 고용보조지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고용보조지표는 실업률을 추계하기 위한 공식적인 실업자 이외에 아르바이트 등 단기근로를 하지만 재취업을 원하는 사람(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최근 구직활동을 안 했을 뿐 취업의사가 있고 취업 가능성이 있는 사람(잠재구직자), 그리고 구직 노력을 했으나 육아 등으로 당장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잠재취업가능자) 등을 포함합니다.
 
여기서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된 잠재 취업가능자와 잠재 구직자를 합하여 잠재경제활동인구라고 하고, 이를 기존의 경제활동인구와 합산하여 확장경제활동인구라 합니다.
 

 

 
 
현재 고용보조지표는 그 포괄범위에 따라 세 가지 형태로 작성하여 공표되고 있습니다.
 
고용보조지표 1은 경제활동인구 대비 기존의 취업자 중 시간 관련 추가 취업가능자와 실업자의 비율이며, 고용보조지표 2는 실업자와 잠재 경제활동인구의 합을 확장경제활동인구로 나누어 구합니다.
한편 고용보조지표 3은 확장경제활동인구 대비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실업자 및 잠재경제활동인구를 더한 수치의 비율입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고용보조지표를 보면 기존의 공식 실업률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단시간 근로자가 많거나 '취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 등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현재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