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 700선 중에 하나인 '성장기여도'에 대해서 쉽게 풀어서 알아보겠습니다.
성장기여도
성장기여도는 특정 경제부문(예: 산업 X₁)이 전체 경제성장(예: ∑X𝑛, 산업 X₁, ... 산업 X𝑛)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로 구체적으로는 아래 산식에 의해서 산출됩니다.
■ X₁의 성장기여도(%p) = X₁의 성장기여율 × ∑X𝑛의 증감률
■ X₁의 성장기여율(%) = (X₁의 증감액/∑X𝑛의 증감액) × 100
한편 성장기여율은 합계(또는 평균값)의 증감에 대하여 그 구성 항목이 전체를 증가시키는데 얼마나 공헌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위의 산식에서와 같이 각 항목의 변화 크기를 전체의 증감에 대한 백분율로 나타냅니다.
이때 부문별 성장기여율의 합은 100이 되며, 부문별 성장기여도의 합은 전체 성장률과 같게 됩니다.
성장기여율과 성장기여도의 개념을 알고 있으면 여러 구성항목으로 이루어진 통계의 증감을 분석하는데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 산업별로 어떤 산업이 경제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했는지 알 수 있고 물가상승 시 어떤 품목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는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쇄가중법에 의해 추계하는 실질GDP의 경우에는 가법성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위와는 다른 방법으로 성장기여도를 계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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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가중법 - 기준연도의 고정된 금액이나 가중치를 비교연도에 계속 사용하는 고정가중법에 의해 실질 GDP를 추계하면 비교연도가 기준년에서 멀어질수록 실질 GDP 통계가 왜곡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매년 실질 GDP 추계 시 전년도의 가격 또는 금액 가중치를 연쇄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연쇄가중법이라고 부른다. 연쇄가중법의 특징은 경제성장률이 전년 물가와 명목금액의 가중치를 기준으로 측정돼 그해 경제 상황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