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 700선 중에 하나인 '명목국내총생산/실질국내총생산'에 대해서 쉽게 풀어서 알아보겠습니다.
명목국내총생산/실질국내총생산
명목국내총생산(Nominal GDP)은 한 나라 안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가치를 그 생산물이 생산된 기간의 가격을 적용하여 계산한 것으로 경상 GDP(GDP valued at current prices)라고도 불립니다.
명목 GDP의 변동분에는 최종생산물의 수량과 가격변동분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명목 GDP는 경제규모 등의 파악에 이용됩니다.
반면 실질국내총생산(Real GDP)은 한 나라 안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가치를 기준연도의 가격으로 측정한 것으로 불변가격 GDP(GDP valued at constant prices)라고도 불립니다.
실질 GDP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UN이 권고한 국제기준인 국민계정체제에 따라 연쇄가중법에 의해 추계되고 있습니다.
연쇄가중법은 기준연도의 가격이나 가중치를 계속 적용하지 않고 기준연도의 명목금액에 연쇄물량지수를 곱하여 실질 GDP를 산출합니다.
연쇄물량지수 - 시간적으로 떨어진 두 기간간의 가격 및 물량체계의 단기변동을 나타내는 연환지수(link factor)를 누적하여 산출한 물량지수를 말한다.
연환지수 - 주어진 시계열에서 각 구간의 값을 바로 앞의 구간에 대한 백분율로 나타내는 지수.
실질 GDP는 경제성장, 경기변동 등 전반적인 경제활동의 흐름을 분석하는데 이용됩니다.
※ 연관검색어
연쇄가중법 - 기준연도의 고정된 금액이나 가중치를 비교연도에 계속 사용하는 고정가중법에 의해 실질 GDP를 추계하면 비교연도가 기준년에서 멀어질수록 실질 GDP 통계가 왜곡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매년 실질 GDP 추계 시 전년도의 가격 또는 금액 가중치를 연쇄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연쇄가중법이라고 부른다. 연쇄가중법의 특징은 경제성장률이 전년 물가와 명목금액의 가중치를 기준으로 측정돼 그해 경제 상황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