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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린이

(217/700) 명목금리/실질금리

by 호기심 Curious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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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 700 중에 하나인 '명목금리/실질금리' 대해서 쉽게 풀어서 알아보겠습니다.

 

 

 

명목금리/실질금리

 

금리는 돈의 가치 즉 물가변동을 고려하느냐의 여부를 기준으로 명목금리와 실질금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명목금리는 돈의 가치 변동을 고려하지 않고 외부로 표현된 표면상의 금리를 말합니다.

 

이에 반하여 실질금리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금리를 의미합니다.

 

예컨대 금년 중 1년 만기 정기예금의 명목금리가 3%이고 물가상승률이 1%일 경우 명목금리는 3%이지만 실질금리는 2%(=3%-1%)가 됩니다.

 

 

 

 

한편 금리와 물가의 관계를 설명하는 피셔효과(Fisher)란 금융거래시 명목금리는 실질금리에 예상 물가상승률을 더해서 결정되는 것을 말합니다.

 

피셔효과 - 중앙은행의 총통화증가율 조절은 시중실세금리와 주가에 민감하게 반영되는 것이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통화공급이 줄어들면 금리가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설득력이 높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반대 현상이 일어난다. 즉 통화긴축을 할 경우 유동성 부족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유동성 효과는 단기에 그치고 중장기적으로 물가하락을 가져와 명목금리도 하락한다. 이것이 피셔효과이다.

 

예를 들어 통화정책으로 금리를 조정할 때 시장참가자들은 미래의 인플레이션율을 합리적으로 예상하여 실질금리에 덧붙이는 형태로 금리를 결정한다면 실질금리는 변하지 않게 되고 결국 명목금리만 조정된다는 것입니다.

 

 

 

 

경험적으로 1970~80년대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 시대에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차감한 사후적(ex post)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나타나는 사례도 있어 장기적으로 실질금리가 불변한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사후적 실질금리 - 명목금리에서 실제인플레이션율을 뺀 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