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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린이

(133/700) 기대인플레이션

by 호기심 Curious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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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 700선 중에 하나인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쉽게 풀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

 
기대인플레이션은 향후 물가상승률에 대한 경제주체의 주관적인 전망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물가안정을 추구하는 중앙은행이 관심을 기울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핵심지표중 하나입니다.
 
인플레이션(Inflation) - 통화량이 팽창하여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계속적으로 올라 일반 대중의 실질적 소득이 감소하는 현상.  ↔ 디플레이션(deflation)
기대 인플레이션 - 장기간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어 경제 주체들이 앞으로도 물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
 

 

 
 
기대인플레이션은 임금협상, 가격설정, 투자결정 등 경제주체의 의사결정에 반영되면서 최종적으로 실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칩니다.
 
구체적인 경로를 살펴보면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시 가계는 구매력 하락을 우려하여 명목임금 상승을 요구하게 되며, 이는 상품의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집니다.
 
명목임금 - 물가의 상승을 고려하지 않고 현재의 돈을 기준으로 임금(근로자들이 일한 대가로 받는 돈)을 표시한 것이다. 즉 근로자가 노동의 대가로 받는 화폐액을 말한다. (↔ 실질임금)
 
 

 
 
또한 기업은 재화 및 서비스 가격을 올리더라도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실제로 가격 인상을 추진하게 됩니다. 또한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실질금리를 하락시켜 부동산, 주식 등의 자산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킵니다.
 
마지막으로 인플레이션 상승이 예상되는 경우 소비를 앞당기고자 하는 유인이 커져 가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제 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가수요 - 어떤 원인으로 물가가 계속 오르거나 물자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해 당장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수요를 말한다. 생활필수품의 매점매석으로 인한 사재기도 가수요의 일종으로 실수요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경제학에선 가격이 오르는 상품의 수요는 일반적으로 감소한다. 가격수요곡선은 오른쪽으로 내려가는데 가수요가 발생하면 오히려 우상향한다.
 
 

 
 
따라서 물가안정을 추구하는 중앙은행으로서는 기대인플레이션의 안정적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