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 700선 중에 하나인 '고정금리부채권(SB)에 대해서 쉽게 풀어서 알아보겠습니다.
고정금리부채권(SB)
고정금리부채권(Straight Bond)이란 정해진 기일에 고정된 이자를 지급하고 정해진 만기에 원금을 지급하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채권으로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의 주식전환권과 같이 특별한 조건이 없는 채권을 말합니다. 회사채, 국채 등 대부분의 채권이 고정금리부로 발행됩니다.
전환사채 - 사채로 발행되나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채권 보유자의 청구가 있을 때 미리 결정된 조건대로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특약이 있는 사채. 전환전에는 사채로서의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고 전환 후에는 주식으로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채와 주식의 중간 형태를 취한 채권이다.
회사채 - 주식회사가 일반 대중에게 자금을 모집하려고 집단적·대량적으로 발행하는 채권.
국채 - 한 나라의 정부가 정부지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무증권.
이에 대비되는 채권으로 변동금리부채권(FRN; Floating Rate Note)이 있습니다. 이는 정해진 기일에 특정 금리(예: 국내에서는 3개월 CD금리, 해외에서는 LIBOR금리)에 연동된 금리를 지급하고 정해진 만기에 원금을 지급하는 채권입니다.
CD금리 - 코픽스 금리와 함께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기준금리.
코픽스 금리 - 국내 8개 은행 자금조달 정보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자금조달비용(예금금리)지수.
LIBOR금리 - 영국 런던에서 신뢰도가 높은 인류 은행들끼리 단기적인 자금거래에 적용하는 대표적 단기금리.
고정금리부채권에 대한 투자는 향후 금리 하락이 예상될 때 유리하며 금리 상승이 예상될 때에는 변동금리부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한편 인플레이션이 심할 때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 물가연동채권인데 이는 원금이 물가상승률(주로 CPI 사용)에 연동하여 증가한다는 면에서 변동금리부채권과 구별됩니다.
물가연동채권 - 투자 원금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뒤 그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더라도 채권의 실질가치를 보전해준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으로 꼽힌다.
CPI(Consumer Price Index) - 소비자물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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