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 700선 중에 하나인 '대외지급준비자산'에 대해서 쉽게 풀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외지급준비자산
대외지급준비자산이란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통화 당국이 국민 경제 또는 통화신용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고 언제든지 대외 지급에 충당할 수 있도록 보유하고 있는 준비자산 즉 금, SDR, IMF position 및 보유외화를 말합니다.
특별인출권(SDR; Special Drawing Rights) - IMF가 1969년 국제준비통화인 달러와 금의 문제점 보완을 위해 도입해 1970년에 정식 채택한 가상 통화이자 보조적인 준비자산이다.
IMF position -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IMF에 의무적으로 납입한 출자금의 일정부분으로 출자가 필요한 국가가 필요하면 언제든 무조건으로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는 수시인출권을 말한다. IMF 리저브 포지션(IMF reserve position)으로도 불리운다.
이러한 대외지급준비자산은 외국의 경제단위가 채무의 상쇄 수단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용성, 외국화폐단위로서 표현될 수 있는 가치의 확실성 및 당해 국 통화 당국이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유동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한편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국제수지 불균형 보전이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보유하고 있는 대외지급준비자산을 외환보유액이라고 합니다.
외환보유액은 긴급 시 국민경제의 안전판일 뿐만 아니라 환율을 안정시키고 국가신인도를 높이는데 기여합니다.
국가신인도 - 국가위험도·국가신용도·국가경쟁력·국가부패지수·경제자유도·정치권리자유도 등 한 국가에 대한 대외신뢰도를 나타내는 지표.
외환보유액을 산출하는 방식은 국가별로 상이한데 대체로 우리나라와 대다수 선진국에서는 공적 외환당국이 보유한 순외화자산만을 계상하고 있습니다.
외환당국 - 외환정책이나 자금을 운용하는 정부와 중앙은행을 말한다. 정부 부처 가운데 우선 기획재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을 만들어 운용한다. 외국환평형기금이란 자국 통화가치의 안정을 도모하고 투기적인 외화유출입에 따른 외환시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또는 간접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외환을 매매하기 위하여 조성한 기금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