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 700선 중에 하나인 '내부자금'에 대해서 쉽게 풀어서 알아보겠습니다.
내부자금
기업은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기업내부 또는 기업외부에서 조달하는데, 기업이 투자재원을 내부유보, 감가상각충당금 등에서 조달한 것을 내부자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금융기관 차입, 유가증권 발행, 해외차입 등을 통해 조달한 것을 외부자금이라고 합니다.
한편 내부유보란 기업의 손익거래의 결과로 나타난 잉여금 중 사외유출분을 제외하고 사내에 유보된 이익잉여금 등을 말하고, 감가상각충당금이란 기계와 같은 유형자산의 대체를 위해 기업이익 중 일부를 비축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이 필요한 이유는 기계와 같은 유형자산이 생산과정에서 사용, 시간의 경과 등에 따라 노후화되므로 언젠가는 새로운 자산으로 대체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손익거래 - 자본의 순환과정, 즉 자산의 운용과정으로 표시되며, 각종 경제가치의 소비 또는 제공, 생산물의 매출에 의한 대가의 수취로서 나타난다. 따라서 일반 영업활동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는 모두 손익거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사외유출 - 주주 배당금, 임원 상여금 따위로 회사의 재산이 회사 밖으로 나가는 일.
내부유보 - 내부유보, 자본금, 자본준비금의 합계를 자기자금이라 하는데, 이 밖의 특별충당금까지를 포함한 것을 내부유보라 한다.
감가상각충당금 - 고정자산을 매입하기 위하여 지출된 금액은 그 자산의 사용기간에 걸쳐서 없어질 비용의 선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매년 기업은 결산 때마다 고정자산 취득원가의 일부를 적절한 방법으로 비용화하는 데 이러한 계산 과정이 감가상각이다.
내부자금은 조달비용도 들지 않고, 이자나 배당을 지급할 필요도 없는 유리한 자금입니다.
통상 고정투자가 활발하지 않을 경우 외부자금 수요가 줄어들면서 기업들의 내부자금 조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고정투자 - 고정투자는 대체투자와 신규투자로 나뉘는데, 대체투자는 기업 생산과정에서 사용돼 없어진 자본시설을 보충하는 투자이다. 즉 국민총생산 가운데 고정자본소모에 해당하는 부분에만 투자하는 것이다. 신규투자는 생산량을 늘리려고 자본시설 규모를 확장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