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 700선 중에 하나인 '기펜재'에 대해서 쉽게 풀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펜재
일반적으로 재화는 수요의 법칙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량이 늘어납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재화의 가격이 하락할 때 수요량이 감소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하락할 경우 수요의 법칙에 위배되는 재화를 이를 처음 관찰한 학자의 이름을 따서 기펜재라고 부릅니다.
기펜재는 열등재의 일종입니다. 즉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가 감소하는 재화를 열등재라 하는데, 열등재 중에서도 열등성이 매우 커서 소득효과가 가격하락에 따른 수요량 증가의 대체효과를 초과하여, 결과적으로 가격의 하락이 수요량의 감소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상승할 경우에는 반대의 방향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열등재 - 열등재는 상대적인 관점에서 판단한다. 예를 들어, 실질소득 증가로 돼지고기 수요가 즐어들면 쇠고기에 비해 돼지고기를 열등재로 정의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실질소득 증가로 국산차 수요가 줄어들면 외제차에 비해 국산차를 열등재로 정의할 수 있다.
소득효과 - 특정 제품가격의 인하는 소비자의 실질소득을 증가시켜 그 상품의 구매력이 증가하는 효과, 반대로 특정 제품가격의 인상은 소비자의 실질소득을 감소시켜 그 상품의 구매력이 감소하는 효과를 의미하며, 제품 간 상대가격 불변을 전제로 한다.
대체효과 - 제품 간 상대가격 변화로 인한 상대적으로 비싸진 제품은 구매량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제품은 구매량이 증가하는 효과를 의미한다. 실질소득 불변을 전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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