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 700선 중에 하나인 '금리평가이론'에 대해서 쉽게 풀어서 알아보겠습니다.
금리평가이론
완전한 금융시장에서 즉, 국경간 자본이동에 규제가 없고 거래비용이나 세금 등을 고려하지 않은 경우, 2개국 간의 금리격차는 선물환 프리미엄(또는 스왑레이트)과 같다는 이론입니다.
선물환 - 미래의 특정 날짜에 특정 환율로 외화를 거래할 수 있는 금융 계약. 이러한 선물환 계약은 환율 변동 위험을 관리하거나 투자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가진 우리나라의 투자자가 1년간 미국 또는 우리나라의 채권에 투자한다고 하겠습니다. 이 경우 완전한 금융시장에서는 1년후 투자자가 받는 원리금액은 한국에 투자한 것이든 미국에 투자한 것이든 같아야 하는데, 이는 아래 식과 같이 표시할 수 있습니다.
₩1억(1+i) = (₩1억/S)(1+i*)F
위 식은 아래 식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F-S)/S = (i-i*)
i : 한국 1년물 채권금리
i* : 미국 1년물 채권금리
S : 현물환율
F : 1년만기 선물환율
즉, 완전한 금융시장에서 양국간 금리차는 현물환율(S)과 선물환율(F)간 차이를 현물환율로 나눈 것(흔히 스왑레이트라 한다)과 같아야 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거래비용 등이 있기 때문에 양자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데, 양자간의 차이(내외금리차 - 스왑레이트)가 커질 경우 환위험 없이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재정거래가 발생합니다.
환위험 - 환율 변동에 의하여 발생하는 위험을 말한다. 환율이 상승하거나 하락할 경우, 그로 인해 소득이나 자산이 증가 혹은 감소할 수 있다. 위험이라는 단어는 경제학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소득이나 자산의 증가 가능성 역시 위험이라고 표현한다.
재정거래(Arbitrage Transaction) - 어떤 상품의 가격이 시장간에 상이 할 경우 가격이 싼 시장에서 매입하여 비싼 시장에 매도함으로써 매매차익을 얻는 거래행위를 말하며, 차익거래라고도 한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이 안정적일 경우 양자간 차이는 일정범위 내에서 유지됩니다.
※ 연관검색어
스왑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