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 700선 중에 하나인 '글로벌금융안전망'에 대해서 쉽게 풀어서 알아보겠습니다.
글로벌금융안전망
금융위기 등으로 인하여 외화유동성이 부족해지는 경우에 대비하기 위하여 각국이 외화유동성을 인출하거나 지원받는 각종 제도적 장치들을 총칭하여 글로벌금융안전망이라고 합니다.
이는 개별 국가의 외환보유액과 같은 개별국가 차원의 금융안전망, 중앙은행들의 양자 간 통화스왑, CMIM과 같은 특정지역내 다자간 금융협정을 포괄하는 지역차원의 금융안전망 등으로 구성됩니다.
통화스왑 - 자국통화를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를 빌리는 것으로, 내용상으로는 차입이나 형식상으로는 통화교환이라 할 수 있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중국, 일본 및 한국의 10개 회원국 간의 중요한 다자간 통화스왑 협정이다. 국제수지 위기 중에 회원국이 활용할 수 있는 외환보유고 풀을 만들어 미래의 금융위기로부터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ASEAN+3 국가의 공동노력을 나타낸다.
전통적으로 각국 정부는 금융위기 등에 대비한 기본적인 금융안전망으로 외환보유액을 중시해왔습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대응과정에서 중앙은행 간 통화스왑 등 양자 간 협력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으며 최근에는 인접국 간의 경제적 협력을 통해 거시경제 및 금융의 안정을 도모하는 다자간 금융협정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IMF의 대출제도 확충 등 범세계적인 국제금융기구의 자금지원 제도도 더욱 확충되면서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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